야동의 볼 권리와 여성의 생명을 지킬 권리가 맞섰다
문제는 이 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는데 있다
심지어 현재의 이슈는 야동과 여성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를 헷갈린 대중들이 이상한 방향으로 달려나가고 있다
"야동은 누구나 본다"는 엉뚱같은 팻말을 들고 데모랍시고 대로를 막고 섰다
페미들은 더 신이났다
누구보다도 더 이런 상황을 즐기며 이슈에 이슈를 더하고 있다
정부에 반대하면 야동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찬성하면 여성의 생명을 보호하는 사람이라는 논리가 팽배해 졌다
애초에 이런 멍청한 싸움은 아무런 의미도 미래도 없다
이런 이상한 이분법적인 구도에서는 정부와 여성이 무조건 이길 수 밖에 없다
그래 그럼 이따위 멍청한 싸움의 패배자는 누가 될까?
정부와 여성의 반대에 서 있는 대중과 남성이다(이것조차도 정말 어이없는 발상이다)
그런데, 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자 하는 잘못된 정부와 여성단체의 회심의 미소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야동"을 둘러싼 답답한 싸움의 얘기다
하지만,
작금의 당면 과제는 그런 사소한 계집애들 말싸움 같은 것이 아니다
(쓰레기 같은 것들 발끈 좀 하라고 이런 용어를 썼으니 이해를 바란다)
정부의 인터넷규제는 야동에 멈추는 내용이 아니다
전가의 보도를 들고 야동을 제외하고는 봐 주겠다는 위치에 올라서려는게 문제다
금번 정부의 인터넷 감시조치로 인해 (=야동금지로 불리우는) 대중은 완전한 자유를 잃게 되리라는 당연한 예측이 문제의 핵심이다
어이없게도 그런 빅브라더의 정부가 용인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 상처가 되었다.
대중은 야동권리를 외칠 때가 아니라, "자유"를 외칠 때다
우리는 "자유"를 침해 당했고, 침해 당할 것이라는게 핵심이다
야동 따위는 영원히 금지해도 된다
핵심을 볼 때다
핵심은 "침해당한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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