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enhagen Club.

하나도 안 더우니까 그만좀..

요즘 논란 중인 빵

청색 배경에 저울 같은 은색 자수가 멋지다

시원했던 산길도 더워졌다.

일본 사쿠라지마화산이 분화했다. 

부산에서 400 Km 떨어진 곳으로 우리 내륙으로 치면 서울-부산거리다. 

분화당시의 암석이 2킬로 이상 날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사쿠라지마화산은 일본의 활화산으로 평소에도 분화활동을 하는 화산이다. 1년에도 수십번씩 폭발하는 화산으로 가고시마현의 유명한 관광상품이기도 하다.

2022년 6월 이벤트라면 소니의 1000xm 시리즈의 최신판 1000xm5 의 한국 출시다
한 달 전에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1000xm5 는 400달러 이상의 한화 47만 선에서 꽤 높은 가격에 구성되었다.
보스 등과 비교했을 때는 30만 초반대 가격이 좋을 것 같은 느낌이지만, 어쨌든 새재품 써보는 기분이야 짜릿하지 않을 게 없다.

꽤나 단출하고 단순한 박스다. 재생 박스라는 얘기가 많다.
환경을 보호했다니 기분 나쁠 것 없지만.
그저 이런 포장은 허접하다는 말 외에 그다지 떠오르는 생각은 없다.
일본에서 골판지 침대가 그렇게 유행했다던데 그런 연장선 상이었을까.

그냥 딱 놓고 보았을 때는 군더더기 없는 종이포장이다.

옆구리에 풀로 붙여둔 개봉부.
부드럽게 지~익하고 열리는 것을 기대했다면 크게 실망하리라.
그냥 접착부가 죽~ 떨어지면서 분리된다.

밀봉을 활짝 열고 나니 1000X 시리즈라는 것을 자랑하는 것 같다.

종이 곽을 열고나면 이제야 좀 볼만한 케이스와 설명서가 보인다.

설명서는 케이스의 상단 걸이에 살짝 물려있다.
설명서가 여기저기 던져지는 것을 막고 싶었나 보다.

케이스는 꽤 얇은 편이고 재질은 아주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색은 봐줄만하다.
걸이는 제일 윗단에만 있어서 이 케이스를 짊어지고 다니는 용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걸이 자체로는 그저 옷걸이나 책상 옆 가방걸이 정도에 걸리는 수준이다.

엇.. 지퍼 로즈골드 괜찮다.
헤드폰에도 블랙 바탕에 로즈골드 글씨라고 했다.
깔맞춤의 흔적이다.

지퍼를 확대해도 나쁘지 않다.
케이스를 여닫는 동작을 여러 번 해 보았는데, 아주 고급지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단정하게 만들었다.

케이스 앞면을 열면 드러나는 헤드셋이다.
예쁘다.
나름 잘 나왔다. 이전작에서 보이는 복잡함도 사라졌고, 헤어밴드도 꽤 가늘게 잘 뽑았다.

꺼내 보면 아주 검은색은 아니다. 조명에 따라 브라운 색도 보인다.
소니 글씨가 케이스의 지퍼와 같은 로즈골드다.
좌측에는 전원 버튼과 노이즈 캔슬링 버튼이 달려있고, 오른쪽은 버튼이 적은 대신 넓은 면에서 음악 진행을 앞뒤, 다음, 전곡을 바꿀 수 있다.
좌측의 넓은 면은 아무 기능도 없다.
소니는 오른손잡이다.

좌측에 보이는 전원 버튼(블루투스 연결 버튼 겸용)-이거 2초간 누르면 파란 불이 깜박이며 블루투스 연결을 가능하겠다.
노이즈 캔슬링 버튼으로 외부 소리를 차단할 수 있다.
가까이 있는 저 노란색은 마이크 같은 음향센서로 보인다.

좌측은 유선 연결잭을 꽂을 수 있고 우측은 USB C를 연결해서 충전하거나, 유선 연결장비에 연결할 수 있다.

특정 앱의 사용에 대한 쿠폰 같다.
뭐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음향기기니까 소리에 대해 몇 줄 늘어놔야 할 것 같다.

1. 노이즈캔슬링은 소리를 죄다 막아주지는 않는다. 눈앞에서 TV를 틀면 당연히 TV소리 들리고 라디오 틀면 라디오 소리 들린다. 그저 창밖에서 들리던 차 소리 오토바이 소리가 사라졌을 뿐이다.
2. 음질은 유선 헤드셋보다 못하다. 뭐 당연하겠지만, 블루투스가 유선 연결보다 좋다는 말 굳이 하고 싶지 않다. 선이 연결되지 않은 제품 중에 꽤 좋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3. 그럼 어디에 쓸 수 있을까? 대중교통, 비행기, KTX를 타는 사람들에게는 이런저런 이유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잠자기도 좋을 것 같다.
4. 노이스캔슬링 켜고 자전거 타다가는 좌우, 후방에서 오는 대형트럭에 깔린다. 그런 시도는 좋지 않다.
5. 저음이 1000 xm4보다 덜하고 좀 더 쨍하다는데 그런 거 구별할 정도로 매달릴 필요 없다. 가격만큼 작동하는 무선 헤드셋이다.

이래저래 효용이 있을 것 같은 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