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당 간사면 채용에 압력을 행사해도 될까.

흔히 생각하기에는 모든 국민이 가진 채용에 대한 평등을 주장하며 자기 아들이건 혹 친구의 아들이건 불확실한 내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

물론 국회의원도 국민이기에 가질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가진다.

문제는 소양의 문제가 아닐까 한다.

힘을 가진자가 힘을 가지지 않은 자와 똑같이 행동하고 싶은 것은 일견 사회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수준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

힘을 가진자는 작은 몸짓에도 사회전체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에 그 자신의 행동에 한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고, 그 생각을 할 수 있기에 국민이 선택해 준 것이라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닐까.

아들이 국정원 채용시험에 떨어져 안타까운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 어느 아비가 아들의 불행을 간과할 수 있을 것인가.

다만 그 자신이 이미 보통사람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권력을 가진, 권력의 테두리 안에 있는 것을 자각한다면, 그 행동과 생각에 진중을 기해야 하지 않을까.

많은 권력자의 친인척들이나 가족 되는 사람들이 권력을 이용할 줄 몰라서 혹은 권력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 그 행동에 진중을 기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