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4.05.07 용과 같이 7
  2. 2024.05.07 국제전자센터 한식집
  3. 2024.05.07 2024 드래곤 도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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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7시리즈를 다시 시작했다.
그 동안은 에센스인지 뭔지 구독서비스를 통해 받은 바우처로 용7을 했지만 이건 구독을 끊는 순간부터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구조라 사람이 갈 길이 아니다.

용7을 별도로 싸게 팔고 있어 온라인에서 9천에 구매를 했다.
원래 용과같이 시리즈는 오래된 시리즈도 2만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처음엔 너무도 가격이 강하게 유지되는 탓에 인기가 많아서인가 했지만 이게 보니 하는 사람이 줄어들었는데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는 라이선스와 관련된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틀림없었다

이번에 용극2와 용3을 구하러 갔을 때는 중고시세로 1.5를 꼽아 주는 것을 보아서는 분명히 그런 라이선스 문제로 가격인하를 할 수 없는 것이었으리라는 추측이 확신으로 변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용7은 카스가 이치반의 출생과 감옥생활과 이후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서사다.
카스가 이치반은 소프에서 키워진 일종의 사생아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소프(여자를 동반하는 일본 술집)에서 호스트들이 부모처럼 키워주었다.
청년으로 자라서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이런 저런 나쁜 짓을 하며 방황하다 보니 어디 내 놓을 이력도 없었다. 다만 어떤 계기로 야쿠자 아라카마를 만나 그를 평생의 은인으로 야쿠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나마 아라카마조에서 밑바닥 생활을 통한 행복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중에 아마카마의 아들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그를 대신하여 15년 형을 복역하게 되는데서 카스가 이치방의  제1인생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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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오줌 풀
국내도서
저자 : 김남구
출판 : 시문학사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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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eoda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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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을 다녀갔다 한식집을 들렀다
코로나 이후 자영업이 많이 기세가 줄은 터라
식당가가 한산한 것이 이내 없어질까 은근 걱정이 되던 터였다

닫힌 가게들을 헤치며 거리 끝에 닿으니 한식집 하나가 있다
백반을 중심으로 각종 찌개며 두루치기를 하는 집이다.
메뉴가 여럿이니 전문성이 없을테고 깨끗하지만 바닥이 오래 되었으니 인테리어를 바꿀 만큼 장사가 잘 되었던 집이 아닐테니 음식맛도 그저 그럴 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그냥 그저그런 백반 한상이 8천원이다
다른걸 먹을걸 그랬다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 남김없이 뚝딱하고 별 인사없이 가게를 나왔다

이렇게 먹어서야 점심을 먹었다고 볼 수도 없었다.
좋은 것을 먹은 것도 아니고 배불리도 먹은 것도 아니다.
이리 될 바에야 차라리 있으나 마나한 그런 모양이었다.

식당을 나온 채로 다른 가게들을 살펴 보았다
아뿔싸.
그 곳은 그저 절묘한 입지로 장사를 버티고 있는 집이었던 것이다.
조금 더 다니자 좋고 사람이 가득한 가게들이 계속 드러났다.
저런 것을 먹고 점심이라고 배를 두들겼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그렇다고 새로운 점심을 억지로 만들어 세우자니 그것도 사람이 할 짓이 아니어서 이내 체념하고 돌아섰다.

이대로 돌아갈 수는 없으리라.
건물을 나와 강남역으로 가보기로 했다.
이럴 때 유용한 것이 기후동행카드다.
덜거덕거리는 게임 씨디를 기분좋게 어루만지며 마을버스에 올랐다.
서울의 마을버스는 여느 시골의 마을버스와 규모나 역할이 차이가 있다. 서울의 마을버스는 정말 좁은 지역을 다람쥐 챗바퀴 돌듯 빙글빙글 도는 놀이동산 관람차를 엎어 놓은 양 좁은 지역을 왕복한다.
속도도 느리거니와 정거장 간격이 좁아서 이건 가는 지 서 있는지도 구분이 안될 것 처럼 덕덕거리며 정차문을 열어댄다.
서울 나름의 정감가는 모습이기도 하고, 시간많고 빌빌거리며 다니길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에는 찰떡처럼 들러붙는 코스가 아닐 수 없다.

강남역 9번출구에 내리다. 마을버스는 역시 그 이름처럼 이제 돌아갈 채비를 하며 U턴을 돌고 있었다. 뭐 얼마나 왔다고 돌라가냐마는 서울의 마을버스는 원래 그런 것이었다.

강남역에서 딱히 할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그런 어처구니 없는 점심을 먹은 채로 그래도 집으로 향했다간 너무 원통해서 쓰러질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내리자마자 사람이 많이 다니는 거리로 들어섰다.
강남의 도로는 곧게 뻗어 있어서 길을 잃거나 잘못 들 수 없는 구조이지만 평소에 자주 다니지 않는 거리라서 사람 없는 거리로 다니다나 웬 봉변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에 그저 사람 많은 곳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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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오줌 풀
국내도서
저자 : 김남구
출판 : 시문학사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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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도그마의 열풍이 몰아친다

모래폭풍이랃 일어날 것만 같다.
도그마는 독단, 교리 등을 주창자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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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오줌 풀
국내도서
저자 : 김남구
출판 : 시문학사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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