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거나, 혹은 산 속에 홀로 남겨져 있더라도 주변의 사람을 비롯한 환경의 영향으로 또는 내면의 갈등으로 순수한 자신을 만나는 일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왜곡 없는 현실의 인지야말로 자신에게 다가서는 단초가 된다
왜곡없는 현실의 인지는 두가지 방향으로의 치우침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하나는 열등감으로부터 하나는 자기과시로 부터다
그 어떤 것도 순수한 자신을 인지하는 것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열등감을 숨기기위해 자신을 낮추는 행위 또한 순수한 나로 접근하는 걸림돌이 된다
진정한 겸손이 아니라 상처입기 싫을 뿐인 이유로 자신을 낮추어 봐야 오히려 나를 도울 사람들이 나를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나를 도울 사람들이 나를 바로 볼 수 없는데 내 자신이 나를 바로 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그 어떤 잘못된 겸손과 열등감으로부터 그 어떤 자기과시와 허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만이 자신을 인지하고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