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안다는 것

생활 2019. 2. 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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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없이 현실을 인지하는 것은 또한 어려운 일이다
사회생활을 하거나, 혹은 산 속에 홀로 남겨져 있더라도 주변의 사람을 비롯한 환경의 영향으로 또는 내면의 갈등으로 순수한 자신을 만나는 일을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왜곡 없는 현실의 인지야말로 자신에게 다가서는 단초가 된다
 
왜곡없는 현실의 인지는 두가지 방향으로의 치우침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하나는 열등감으로부터 하나는 자기과시로 부터다

그 어떤 것도 순수한 자신을 인지하는 것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
열등감을 숨기기위해 자신을 낮추는 행위 또한 순수한 나로 접근하는 걸림돌이 된다
진정한 겸손이 아니라 상처입기 싫을 뿐인 이유로 자신을 낮추어 봐야 오히려 나를 도울 사람들이 나를 인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한다
나를 도울 사람들이 나를 바로 볼 수 없는데 내 자신이 나를 바로 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그 어떤 잘못된 겸손과 열등감으로부터 그 어떤 자기과시와 허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만이 자신을 인지하고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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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저자 : 김남구
출판 : 시문학사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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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마약청정국이었다
세계가 마약과의 전쟁에 몸살을 앓고 있을 때도 한국만큼은 마약과는 관련이 없는 나라라고 여겨졌다

모두들 마약은 아메리카나 유럽에서나 볼 수 있는 금단의 물질로 생각했다

하지만 금번 버닝썬사태를 기점으로 알려진 마약류 유통의 실태를 보고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대마는 흔히 행해지는 풍습같은 것이었고, 물뽕 불뽕으로 일컬어지는 각종 변형마약이 강남 클럽가를 중심으로 흥행했다

중국 여성으로 알려진 마약공급책은 유명가수와의 친분을 자랑이라도 하듯 사진을 남겼다

90년대에도 마약은 있었다. 흔히 액스터시라고 부르는 머리를 흔들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마약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금번 사태처럼 광범위하고 강력하며 뿌리뽑기 힘든 수준에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일부 호승심에 비싼 양주마시듯 한두번씩 접하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은 마약수사를 위해 위장구매를 하는 것이 불법이다. 따라서 경찰이 직접적인 마약단속을 할 수 없고, 제보나 감에 의지한 모험식 수사를 할 수 밖에 없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마약수사의 방향도 방법도 바뀌어야한다. 오래전 마약사범을 다루던 법률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바꾸어야한다.

마약은 나라를 좀먹는 치명적인 병이다. 제때에 치료하지 못하면 공권력도 손을 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 마약이다.

정부는 야동을 빌미로 인터넷 감청에 열을 올릴 때가 아니라 이런 국가의 존망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사실들에 집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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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저자 : 김남구
출판 : 시문학사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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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의 볼 권리와 여성의 생명을 지킬 권리가 맞섰다

문제는 이 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는데 있다


심지어 현재의 이슈는 야동과 여성의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를 헷갈린 대중들이 이상한 방향으로 달려나가고 있다

"야동은 누구나 본다"는 엉뚱같은 팻말을 들고 데모랍시고 대로를 막고 섰다


페미들은 더 신이났다

누구보다도 더 이런 상황을 즐기며 이슈에 이슈를 더하고 있다

정부에 반대하면 야동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찬성하면 여성의 생명을 보호하는 사람이라는 논리가 팽배해 졌다


애초에 이런 멍청한 싸움은 아무런 의미도 미래도 없다

이런 이상한 이분법적인 구도에서는  정부와 여성이 무조건 이길 수 밖에 없다

그래 그럼 이따위 멍청한 싸움의 패배자는 누가 될까?

정부와 여성의 반대에 서 있는 대중과 남성이다(이것조차도 정말 어이없는 발상이다)

그런데, 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자 하는 잘못된 정부와 여성단체의 회심의 미소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여기까지가 "야동"을 둘러싼 답답한 싸움의 얘기다


하지만, 

작금의 당면 과제는 그런 사소한 계집애들 말싸움 같은 것이 아니다

(쓰레기 같은 것들 발끈 좀 하라고 이런 용어를 썼으니 이해를 바란다)


정부의 인터넷규제는 야동에 멈추는 내용이 아니다

전가의 보도를 들고 야동을 제외하고는 봐 주겠다는 위치에 올라서려는게 문제다


금번 정부의 인터넷 감시조치로 인해 (=야동금지로 불리우는) 대중은 완전한 자유를 잃게 되리라는 당연한 예측이 문제의 핵심이다

어이없게도 그런 빅브라더의 정부가 용인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이 가장 치명적인 상처가 되었다.


대중은 야동권리를 외칠 때가 아니라, "자유"를 외칠 때다

우리는 "자유"를 침해 당했고, 침해 당할 것이라는게 핵심이다


야동 따위는 영원히 금지해도 된다

핵심을 볼 때다


핵심은 "침해당한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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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저자 : 김남구
출판 : 시문학사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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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씨를 폭행범으로 호도했던 지라시가 있었다

그간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도 없다

노인들은 손석희씨가 폭행범이 맞다고 맞장구를 쳤다

모두의 호기심은 노인들의 움직임에 동조했다

동조는 '그것이 더 재밌으리라'는 잔인한 집단의 파괴적 속성에 의존했다


손석희씨는 선처가 없음을 밝혔다

공갈미수와 협박에 대한 단호한 입장이 밝혀짐에 따라 지라시들이 조용해 졌다

어차피 지라시는 정의를 이길 수 없다

다만 정의가 지라시를 어느 선 까지 용서할 것인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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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저자 : 김남구
출판 : 시문학사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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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과 버스요금이 일제히 오른다

카풀서비스를 저지한 택시업계의 택시요금은 오른다

기본요금은 3천원에서 3700원으로 압도적인 인상이다

인상시점은 금일 (2월16일)이다

버스요금은 다음달 10%가 오른다

기름값은 내리고 있는데 각종 요금이 고개를 들고 있다

무관심한 서민의 호주머니가 순식간에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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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남구
출판 : 시문학사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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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
놀래라

해골 늘어 놓은 줄 알았다
휴.

조명을 잘 해 놓던가 관리를 잘 하던가
해골 전시해 놓은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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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남구
출판 : 시문학사 20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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