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었다. 국무회의를 통해 #을 사용한 메일을 쓰기로 한 것은..
이름#주소.특성
그렇다.
그냥 메일의 @를 #으로 바꿔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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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 대신 #을 썼다
얼마의 예산을 들이고 전자적인 시험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사고에 혈세가 들어갔다는 것은 실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붙여 놓은 사족은 "안전한 전자문서유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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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더러 속아 넘어가라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를 #으로 바꿨다고 안전한 문서유통이 될 리가 만무다
행정낭비다
외려 @ 메일주소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적인 표준안을 만들었다면 두 손들어 환영할 일이다
IT선진국 답게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라는것... 여러가지 의미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다
그런데.. #이 뭔가
도대체 전자적으로 #이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승인한 이름임에 틀림없다
그래놓고 공인전자주소라느니 유통보안이라느니 내용증명이라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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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민등록번호 대용으로 하나 더 만들어 보자는 심사다
한국의 금융기관이 ActiveX를 즐겨쓰고 공인인증서에 목을 매는 이유는 단 하나다
"책임회피"
모든 책임을 고객에게 전가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다보니 주객이 전도되어 만들어진 놀라운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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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치욕적인 전산문화속에서 또다시 증명을 위한 무언가를 만들어내겠다는거다
개인정보의 '개'자도 모르는 전산쟁이들이 정부 중앙에 앉아서 내 놓는 생각의 결과물이다
이젠 제발 앞으로 나아가자
할거면 세계를 선도하는 문화의 첨단에 서자.
문화와 기술을 이해하고 작은것에서부터 세계가 수긍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내 보자.
그럴 자격도, 실력도 있으면서 이상하게 바보짓만 골라하는 그런 정책 말고..
(제발, # 어쩌고를 내 놓은 높으신 분들부터 짜르는게 급선무다..)
(출처: 공인전자주소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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