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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의 미래뿐만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선택
어느 쪽이든 후폭풍이 지속될 것이기에 그에따른 대처방안이 요구된다
단지 현상황마저도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발빠르게 움직이는 자도 있늘 것이다
출처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749267.html
영국 드디어 브렉시트 국민투표…최후까지 초접전
등록 2016-06-22 16:54
수정 2016-06-22 22:43
‘브렉시트’ 현장을 가다
캐머런 “누구도 결과 알 수 없어”
한국시각 24일 오후 3시 발표
21일(현지시각)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런던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유럽연합 탈퇴 결과가 나오면 일자리 등 경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가셔서 더 크고 더 나은 영국을 위해 (유럽연합에) 잔류하는 데 투표해주세요. 하루 남았습니다, 투표합시다.”
23일 오전 7시(한국시각 오후 3시)부터 치러지는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22일 오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리스틀에서 존 메이어 전 총리 등과 함께 시민들을 만나 격정적으로 ‘브리메인’(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을 호소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진영의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은 런던 빌링스게이트 수산시장에서 “지금은 결정적인 순간이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정할 것이며, 그들이 우리 나라를 믿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믿게 되리라 상당히 기대한다”며 탈퇴 투표를 독려했다.
전세계가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21~22일 찬반 진영이 4개월간의 캠페인 여정을 마무리하는 ‘최후의 캠페인’에 열을 올렸다. <비비시>(BBC) 방송은 21일 저녁 런던 체육관 웸블리 아레나에서 ‘브렉시트 공개 대토론’을 긴급 편성했다. 체육관에 들어찬 6000여명의 방청객들도 토론자들의 날선 발언에 환호와 박수로 힘을 보태거나 야유를 보내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시간에 걸친 토론에서 양쪽 진영은 경제·이민자·국가주권·유럽연합 등 핵심 쟁점들을 놓고 논쟁하며,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설득하려 안간힘을 썼다. 브리메인을 지지하는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존슨 전 런던 시장이 과거에 ‘유럽연합 잔류의 혜택’을 주장하던 태도를 바꾼 것을 지적하며, 탈퇴론을 ‘증오의 프로젝트’라고 공격했다. 이에 존슨은 “잔류파가 영국을 헐뜯고 있다”, “유럽연합이 영국의 역외교역 성취를 가로막고 있다”며 거침없이 맞받았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영국에서 1975년 67.2%가 잔류를 선택했던 유럽경제공동체(EEC·EU의 전신) 국민투표 이후 41년 만이다. 유권자 4650만명은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남는다’와 ‘유럽연합을 떠난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 2013년 1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처음 제안한 캐머런 총리는 21일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에서 “매우 접전이다. 누구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잔류와 탈퇴가 ‘초접전’ 양상이라 24일 오전 7시 공식 결과 발표 때까지 어느 쪽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6일 브렉시트 반대에 앞장서온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 피살 이후 5건의 여론조사 가운데 4건에서 ‘잔류’ 여론이 우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업체 오아르비(ORB)가 20일 실시한 전화 조사에서 잔류가 53%로, 탈퇴 46%보다 7%포인트 앞선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유고브가 실시한 17~19일 온라인 조사에서 탈퇴 44%, 잔류 42%로 나타나는 등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을 하고 있다.
세계의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은 영국인들을 잔류 쪽에 투표하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압박하고 있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럽연합 탈퇴) 위기를 고조시킨 뒤 봉합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21일 “브렉시트는 유럽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브렉시트는 상당한 경제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느 쪽이든 후폭풍이 지속될 것이기에 그에따른 대처방안이 요구된다
단지 현상황마저도 각자의 이익을 위해서 발빠르게 움직이는 자도 있늘 것이다
출처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749267.html
영국 드디어 브렉시트 국민투표…최후까지 초접전
등록 2016-06-22 16:54
수정 2016-06-22 22:43
‘브렉시트’ 현장을 가다
캐머런 “누구도 결과 알 수 없어”
한국시각 24일 오후 3시 발표
21일(현지시각)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런던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유럽연합 탈퇴 결과가 나오면 일자리 등 경제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가셔서 더 크고 더 나은 영국을 위해 (유럽연합에) 잔류하는 데 투표해주세요. 하루 남았습니다, 투표합시다.”
23일 오전 7시(한국시각 오후 3시)부터 치러지는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를 하루 앞둔 22일 오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리스틀에서 존 메이어 전 총리 등과 함께 시민들을 만나 격정적으로 ‘브리메인’(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을 호소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진영의 보리스 존슨 전 런던 시장은 런던 빌링스게이트 수산시장에서 “지금은 결정적인 순간이고, 많은 사람들이 마음을 정할 것이며, 그들이 우리 나라를 믿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믿게 되리라 상당히 기대한다”며 탈퇴 투표를 독려했다.
전세계가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서는 21~22일 찬반 진영이 4개월간의 캠페인 여정을 마무리하는 ‘최후의 캠페인’에 열을 올렸다. <비비시>(BBC) 방송은 21일 저녁 런던 체육관 웸블리 아레나에서 ‘브렉시트 공개 대토론’을 긴급 편성했다. 체육관에 들어찬 6000여명의 방청객들도 토론자들의 날선 발언에 환호와 박수로 힘을 보태거나 야유를 보내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시간에 걸친 토론에서 양쪽 진영은 경제·이민자·국가주권·유럽연합 등 핵심 쟁점들을 놓고 논쟁하며,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들을 설득하려 안간힘을 썼다. 브리메인을 지지하는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브렉시트를 주장하는 존슨 전 런던 시장이 과거에 ‘유럽연합 잔류의 혜택’을 주장하던 태도를 바꾼 것을 지적하며, 탈퇴론을 ‘증오의 프로젝트’라고 공격했다. 이에 존슨은 “잔류파가 영국을 헐뜯고 있다”, “유럽연합이 영국의 역외교역 성취를 가로막고 있다”며 거침없이 맞받았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영국에서 1975년 67.2%가 잔류를 선택했던 유럽경제공동체(EEC·EU의 전신) 국민투표 이후 41년 만이다. 유권자 4650만명은 ‘유럽연합 회원국으로 남는다’와 ‘유럽연합을 떠난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지난 2013년 1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처음 제안한 캐머런 총리는 21일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뷰에서 “매우 접전이다. 누구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인정했다. 실제로 잔류와 탈퇴가 ‘초접전’ 양상이라 24일 오전 7시 공식 결과 발표 때까지 어느 쪽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16일 브렉시트 반대에 앞장서온 조 콕스 노동당 하원의원 피살 이후 5건의 여론조사 가운데 4건에서 ‘잔류’ 여론이 우세를 나타냈다. 여론조사업체 오아르비(ORB)가 20일 실시한 전화 조사에서 잔류가 53%로, 탈퇴 46%보다 7%포인트 앞선 게 대표적이다. 그러나 유고브가 실시한 17~19일 온라인 조사에서 탈퇴 44%, 잔류 42%로 나타나는 등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을 하고 있다.
세계의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은 영국인들을 잔류 쪽에 투표하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압박하고 있다.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럽연합 탈퇴) 위기를 고조시킨 뒤 봉합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21일 “브렉시트는 유럽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브렉시트는 상당한 경제적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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