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여유가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우리의 마음도 여유가 있어야 더 담을 수 있다
시간의 여유가 있어야 나를 돌아볼 안전장치를 갖게 된다
시간의 여유를 내는 만큼 나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여유가 있어야 남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공간을 가질 수 있다
엘림은 여유가 있는 오아시스다
사람들이 시간을 담고 타인을 담을 수 있는 장소다
출애굽 때 떠난 장소는 고센(람셋)이다
홍해를 지나 광야를 돌 때 대략적 거리는 300킬로다
출애굽 때는 10가지의 이적이 있었다
애굽사람들의 견고한 것들이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
홍해가 갈라지는 일을 보았다
마라(쓴 물)에서 단물로 바뀌는 기적을 보았다 - 치유하시는 하나님 -
이스라엘 사람들은 엘림에서 그 시간들을 돌아보게 된다
완벽한 교회는 없기 때문에 쓴 물을 단물로 바꾸는 치유하는 교회가 가장 좋은 교회다
하나님 바라보실때 좋은 교회다
쓴 물이 단물로 바뀌어야 먹을 수 있는 물이 있는 교회가 된다
원망을 들을 수 있는 말로 바꾸는 교회가 치유하는 교회다
인생에 문제가 많지만 그것을 어떻게 치유하고 사는지가 중요하다
하나님은 과거의 상처도 축복케 하신다
축복을 셈할 때는 상처를 빼고 셈하면 안된다
프랑스말에서는 축복이 상처의 어원을 갖고 있다
상처도 축복의 대상이 된다
상처가 축복으로 바뀌는 것도 놀라운 은혜다
300킬로를 걸어와도 여전히 마음속에 쓴 물이 있어 삶의 원망으로 쏟아지는 것이 있지 않은가
쓴 물을 하나님을 만나서 단물로 바뀌고 먹을 수 있는 것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먹을 때 내게 남아있는 쓴 물의 이야기들이 단물로 변한다
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마라는 고통과 괴로움이다
인생의 가장 큰 쓴 물은 우상이다
영적 우상을 붙들 때마다 단물로 바꾸기 위해 하나님은 무너뜨리신다
우리의 인생이 쓴 물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래서 엘림의 땅 - 교회로 부르신다
엘림은 쉼이 있는 교회다
쉼은 장소의 의미를 가진다
쉼은 히브리어에서 무언가를 통해 얻어질 때, 혹은 어떤 장소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고 그들에게 입 맞추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울며
히브리어에서 쉼은 여기서 위로로 표현되었다
나오미와 두 며느리는 아픔을 나누면서 위로해 줄 때에 그들에게 찾아온 것은 쉼이다
살아갈 수 있는 쉼이 있는 이유는 위로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장소가 유지되는 이유는 위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가 가져야 할 장소는 위로하는 공간이다
사람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위로가 없는 곳에 머물 수는 없다
위로받을 수 있는 곳에만 사람이 살 수 있다
룻의 시어머니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안식할 곳은 쉼이다 - 같은 단어다
너를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
나오미가 축복을 돌려주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된다
고전의 히브리어는 시제가 없다 - 과거, 현재, 미래
완료형과 미완료형만 있다
미완료형은 진행형이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미완료형의 시구다
미래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면서 돌보시다
나는 쫓기지만 하나님이 내 인생을 소생시키시다
의의 길로 인도하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을지라도 그것이 우리 인생의 끝이 아니다
하나님은 진행 중이시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신다
주의 말씀은 우리 발등의 빛이고 길이시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묵상 - meditation 은 medicine과 라틴어 어원이 같다
우리를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다
두려움이 밀려올 때마다 하나님이 이끄신다
좌절할 때마다 우리를 치유하신다
우리를 나아가게 하신다
사람과 사람이 있는 곳에는 갈등이 있다
우리가 쉼을 얻지 못할 때가 많다
하나님이 쓴 물을 단물로 바꾸는 은혜 있기를 원합니다
from 답십리 경신교회 1부 예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