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 유대 지경과 요단강 건너편으로 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여들거늘 예수께서 다시 전례대로 가르치시더니(2)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묻되 사람이 아내를 내어버리는 것이 옳으니 이까(3) 대답하여 가라사대 모세가 어떻게 너희에게 명하였느냐(4) 가로되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주어 내어 버리기를 허락하였나이다(5)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6) 창조 시로부터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으니(7)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8)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9)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10) 집에서 제자들이 다시 이 일을 묻자 온대(11) 이르시되 누구든지 그 아내를 내어버리고 다른데 장가드는 자는 본처에게 간음을 행함이요(12)또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데로 시집가면 간음을 행함이니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하며 묻다.
예수님께서 왕의 권세를 가지고 정치적 군사적으로 임한 것이 아니기에 바리새인들이 원하는 예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믿음의 대상이 될 수 없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시기하고 질투하며 모든 일에 시험하고 하나님의 뜻에 합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그리스도라 일컬으며 하나님의 아들이라 자칭하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존재였다.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을 계속하여 말씀으로 압도하고 있었지만, 바리새인들은 이를 인정할 수 없었다.
본문에서는 바리새인들이 유대의 전승에 따라 예수님의 의견을 시험하고 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일컫는 모세오경에서는 무엇이라고 하고 있느냐?"
우리는 일반적으로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 화자의 의도보다는 당장 해야하는 일의 가부만을 묻고 있으나, 인격 있는 하나님과 교통 할 때는 하나님의 의도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신명기를 보면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신명기 24:1 ~ 4 )
"1. 사람이
2.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3.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 하게 하지 말지니라"
본문에서는 육신의 정욕을 위해 약속을 엎고 관계를 어지럽히는 일에 대해 행음이라고 일컫고 있다.
이를 바리새인들은 이르기를 이혼 증서만 써 주면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이다.
"사람이 아내를 내어 버리는 것이 옳으니 이까?"
이는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일컫기를 좋아하는 변명이다.
"너희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이 명령을 기록하였거니와"
말씀의 해석에 대해 최초의 인간이 저질렀던 범죄를 살펴보자. ( 창세기 3장 1절 )
1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 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 지라
악한 마귀가 사람으로 의혹을 갖게 하다.
사람의 확신이 깨어졌을 때, 악한 마귀는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오해하게 한다.
마귀는 예수를 시험하기도 했으니 높은 곳에서 예수를 뛰어내려보라 하였으나 예수께서 이르신 대답은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찌니라"
예수께서는 과거 모세의 가르침을 통해 이혼증서를 써서 사람 마음의 완악함을 지나가게 하셨으나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서 더 음란하고 완악해지는 방법을 찾는 것을 경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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