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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집이다.
접대용이라기보다 부담 없이 가 먹을 수 있는 집이다.
가격은 7천원.
서울에서 먹자면.. 9천 원은 호가할 수 있는 구성이다.
신선한 채소와 함께 보리밥을 비벼 먹는 프로세스다.
다른 괜찮은 음식도 많지만 타이틀은 역시 보리밥이다.
그저 자리에 앉아 보리밥 달라고 하면 된다.
날밀은 동네 이름이다.
행정구역명을 순수 지역명으로 바꿔 부른 이름과 같다.
날은 "난"이고, 밀은 "계곡"이다.
난이 나는 계곡이다.
각종 다육이가 마을에 가득하다.
이 집 할아버지가 꾸미는 정원이라고 한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이 생겼지만 그냥 다육이다.
앉자마자 깨끗한 물잔이 나온다.
목 안 마르더라도 한 모금하고 싶은 물잔이다.
비가 오지 않고 날이 춥지 않으면 저기 앉아서 먹을 수도 있다고 한다.
보리밥과 나온 나물을 모두 합하면 이런 비주얼이 나온다.
양은 충분하다.
이슬비 내리는 봄날에 핀 꽃이 처마 밑에 가득하다.
가게 뒤 식물들
단점이라면 도심에서 조금 멀지만 어차피 차로 이동한다면 10분이면 충분하다.
부담스럽지 않게 좋은 휴식을 가져다주는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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