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enhagen Club.

리니지가 무료화된다

그 동안 남아 있던 마지막 대형 PC게임이다

리니지는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을 주도해왔다

리니지 이후 많은 온라인 게임이 시장을 거쳤으며 와우도 리니지 이후에 시장에 진입했던 후발주자였다

리니지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PC게임, PC방 시대를 풍미했던 1세대 게임이다

그 게임이 여태 유료화 게임이었단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철옹성 같았던 리니지가 이제 무너져간다

백년만년 그 쓴소리를 다 들어가며 유지될 것만 같았던 리니지가 백기를 든 것이다

물론 무료화가 수익성의 하락을 가져오지는 않는다

오히려 부분 무료화가 무료화보다 훨씬 돈이 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부분 무료화로는 1일 과금한도인 50만원에 근접할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다

이에 무료화가 있으면 부분 무료화가 힘을 얻기 어려워 무료화의 폐지는 수익성 개선의 수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수익성 개선을 위한 무료화 폐지라고 보기는 어렵다

앞서간 게임들이 그러했든이 PC게임들의 마지막 수순을 밟는 과정이 부분 무료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리니지M과 리니지리마스터가 있었지만, 아이온과 블래이드앤소울이 있었지만 이것은 그 큰 수익에도 불구하고 리니지의 곁다리에 불과하다

그 리니지가 이제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정책적인 패착이 아니다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고 너무 잘 버텨왔다

그리고 이제 그 오랜 시간의 낡음이 시작됐다

소니가 내년까지는 플스5를 출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올초 플스4를 통해 플스환경을 갖춘 많은 유저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 동안 플스4 가격할인 이후 플스5이가 바로 등장할 것으로 예견되어 게이머들의 우려를 샀으나, 소니측은 내년까지는 플스4를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엔 Xbox도 신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어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결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길고 길었던 진에어의 연패가 끝이 났다

모두가 믿지 않았던 진에어의 1승이 오늘 이루어졌다

그레이스의 미드활약이 눈부셨다

1세트에서 진에어의 의외의 강세가 점쳐졌다

아프리카는 진에어의 놀라운 반격에 미처 상황을 추스리기 전에 첫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다들 "진에어가 그러면 그렇지"라는 느낌으로 무난하게 패배했다

다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10시를 훌쩍 넘은 3세트에서 진에어의 반란이 시작됐다

기인을 필두로 한 아프리카는 그레이스를 중심으로한 진에어의 파괴력에 빠르게 무너져갔다

진에어의 승리로 '패배의 신기록'은 경신되지 않았다

진에어의 인터뷰도 팬들도 다들 얼떨떨 한 기분으로 첫 승리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