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와 홍릉 수목원을 휘어 감는 천장산 둘레길이다.
코스가 짧고 난이도가 낮다
시원한 산바람이 매력적이다
인근에 수목원이 있어 함께 지날 수 있는 블록에 위치해 있다
카이스트 및 경희대, 국방연구원 등 주요 지식산업시설이 인근에 있다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는 초록의 언덕이다
큼지막한 수목들이 높이 가려져 있어 언제 가도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촉촉히 내린 비 온 후도 좋을 것 같다
모든 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어렵게 오르는 길이 없다.
직선 길의 좌우로 수목이 우거진다. 이렇게 편하고 푸른 길 좋다.
서울은 왕들이 행차했던 곳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우물은 뭔가 더 방점을 찍는 느낌이다.
가파르지만 깨끗하다. 낙엽이 질 때에도 누군가에 의해 계속 청소된다.
이젠 시민의식이 좋아져 길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그 와중에 담배꽁초를 남기는 경이로운 등산객들도 있다.
하늘이 숨겨둔 곳이다. 은밀한 산이다.
그만큼 흔한 발걸음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던 깨끗한 곳이다.
정상은 언제나 좋은 느낌이다.
좁은 길 사이로 군부대의 정문이 보인다. 이 곳에서 뭔가를 수호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왔던 길을 거슬러 내려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경희대로 쭉 나아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왔던 길을 거슬러 내려가면 이런 길이 된다.
길은 잘 정비되어 있고 깨끗하다. 군부대에서 관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경희대 쪽 길은 좀 더 산 같은 길이다. 올라온 길보다는 덜 정리된 곳이지만 다니기에 어려움은 없다.
멀리 보이는 경희대와 그 주변의 주택단지다
경희대 건물이 유럽식으로 지어져 볼 만 하다
경희대 위쪽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주택가다.
산을 다 내려왔다고 보면 된다.
경희대 문을 만나게 되면 천장산 산책이 끝난다.
이 즈음에서 편의점도 꽤 만날 수 있으니 시원하게 한 잔 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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