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아이들이 사용하지 않는 말이 있다
이모, 삼촌, 고모, 당숙, 큰아버지 등이 낯선 단어들이다
교제가 없기 때문이다
부모님을 통해 저들을 만나지 않으니 낯선 단어가 되고 핵가족이 되어가고 있다
1인가족이 되다
교회 밖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정책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금 결혼하는 세대들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출산률은 0.5%가 되었다
이제는 아이를 낳지 않는 세대가 되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세대는 부모가 될 수 없다
내가 부모가 되지 않으니 부모님과의 공감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부모의 이름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이름이다
가장 우선이 되는 것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이다.
부모를 공경하는 제일은 순종하는 것이다
지금의 세대는 순종을 강요와 불편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불순종의 시대다
규율사회다
규율사회에서는 자율적 순종을 강요한다. 강요된 순종을 가르치며 지금의 사회다.
젊은 사람들이 순종하라는 말에 불쾌함이 드러난다
이 시대는 진정한 순종의 의미를 도둑맞았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틀린 것도 순종하라는 것은 아니다
주 안에서 순종할 것을 권면한다
순종하려면 대화하는 대상에 가까이 가야한다
가까이 가야 대상의 변한 모습이 보이고 표정이 보인다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내 마음이 일어나야한다
가까이 가면 그 대상이 말하고자 하는 소리가 내게 정확하게 들린다
멀리 있으면 잘 안들린다
순종은 가까이 가는 것이다
자세히 물어봐야한다
내가 부모님께 자꾸 묻는 것이 순종이다
부모님이 말씀하는 것을 모를 수 있으니 질문해 보아야 한다
질문하며 대화해야한다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세월이 지나야 알 수 있는 것도 많다
기억해야할 것은 나도 내가 살아보지 않은 일을 이야기하는 부모님의 얘기를 잘 모른다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부모님은 나를 잘 모르지만
우리도 부모님을 정말 잘 모른다
예수님은 이것을 "자기부인"이라 하셨다
내가 잘 모른다는 것을 수용하는 일이다
서로에게 대화하며 모르는 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받아들여야 순종을 할 수 있다
가까이 가서 대화하며 평생 반복하는 것에서 삶을 공유하게 된다
그것이 순종이다
이 근본적인 질문을 하는 이유는 우리 인생에 후회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다
살아오며 후회되는 것은 많으나 그 중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나와 부모님의 관계다.
다른 것은 지나가면 되고 멀리 있으나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후회되는 일은 나와 부모의 관계다
우리 인생의 끝자리에서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한다
부모는 내가 까까이 가야할 대상이고이야기를 나눠야할 대상이다
부모를 공경해야한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공경은 두가지 뜻이 있다
욕심이 양면의 의미를 갖듯 (하나님이 주시면 생기 내가 품으면 욕심)이다.
공경의 첫번째 의미는 "존중"이다.
공경의 나쁜 의미는 "짐"이다.
부모님을 생각할때 "존중"으로 보이는지 "짐"으로 보이는 지 생각해야한다
내가 부모를 짐처럼 생각한다면 그 관계가 썩 좋지 않은 것이다
과거로부터 풀지 못한 과제가 있는 것이다.
관계의 회복은 "공경"에서 시작한다
[부모 심리 수업 -권경인 광운대 교수] 책에서 3강에 "우리는 모두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는 말이 나온다
우리는 부모님과의 관계 속에 내 모습이 있다.
관계를 회복해야한다
관계는 "공경"함에 있다
소중하고 가치있게 여겨야한다. 있는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
저자는 "함정"을 얘기하고 있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속 시원하게 다 풀기를 원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완벽보다 완벽한 것은 우리 안에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곧 성장하는 것이다
젊은 부모들이 놓치고 있는 것은 나와 부모님의 관계가 나와 자녀의 관계가 같다는 것이다.
대물림이 되어가고 있다.
나와 아버지, 어머니와의 관계는 나와 자녀들의 관계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우리는 자녀지만 또한 부모다.
공경은 나와 아버지에 대한 질문이고 나와 자녀에 대한 질문이다
우리는 부모의 가치를 존중하면서 이해될 때 까지 넘어넘어 가야한다
나중에 공경의 의미가 내 인생에서 수정되어야 할 때가 반드시 온다
부모님께 인생의 지혜를 배워야한다
부모님들의 특징은 말이 길다. 외로워서 그렇다.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은 외로움의 표현이다.
반복은 자꾸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손에 있는 것을 떨어뜨리는 것은 나이들면 손에 힘이 없어진다.
이기적이고 못되어지는 것은 여유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렇다
우리도 나이들면 예외없이 그렇게 살아가게 된다.
부모님께 받아야하는 것은 지혜다
젊은 자의 영화는 그의 힘이요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니라
백발은 유대인들에게 삶의 지혜였다
우리는 태어날 때 부터 부모로부터 인생수업을 받는다
젓가락 쓰는 법부터 시작해서 반복과 일방적인 말이 계속된다
어쨌든 우리는 거기서 배웠다
[공감적 책읽기 - 김기현 목사님]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현대인은 이 기도를 너무 싫어한다.
아이들도 부자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부모로부터 받아야 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순서다
옷 입는 것을 배우고, 인사하는 것을 배우고, 학교가는 것을 배우고, 왜 공부해야하는지 배우고, 직장을 고르는 법을 배우고, 어떤 배우자를 만나야하는지 배우고,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배우고, 건강을 배운다.
우리가 태어날 때 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한분 밖에 없는 부모님이다.
부모님께 지혜를 듣는 시간이 적은 사람도 있다.
반복적인 대화가 고마워 질 수도 있다.
반복적이고 일방적인 말을 한마디라도 더 듣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부모가 되어가며 부모님도 처음 하는 부모역할을 잘 가르쳐 주셨다.
from 답십리 경신교회 1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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